1. 네이버페이 100원 선물
요즘 블로그 구매꾼들은 네이버페이로 선물 보낸 다음에 채팅방이 열리면 그걸로 블로그 판매 광고를 올리는 것이다.
별 생각 없이 모르는 사람이 100 페이 보냈길래 받았더니 그런 것이라니, 조금 충격받았다.
얌체들의 수는 점점 발전한다.
구직 사이트에서 정보 보고 전화했다는 결혼정보업체 직원 전화만큼이나 놀라운 방식이었다.
충전으로 들어온 네이버페이는 추가로 더 충전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어서 그냥 해피빈으로 기부했다.
굳이 100원 쓰겠다고 더 큰 소비를 할 수 있는 계좌연결 같은 걸 할 수는 없다.
원래부터 불순한 의도의 돈이었으니, 선한 의도로 돈을 정화하기로 했다.
2. 신영밸류고배당 C형 일부 환매
딱 100만 원만 환매했다.
앞으로도 최소 공매도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일부만 환매하기로 마음먹었다.
다행히 조금이나마 흑자로 돌아왔으니 지금이 기회다.
3. 예·적금 담보대출 조기 원금상환
개인적으로 급한 일이 있을 때는 신용대출이나 카드를 쓰기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담보대출로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800만 원 정도 들어가 있어서 금액이 좀 돼서 꽤 쓸만하다.
특히, copix + 1% 금리라서 금리가 낮은 게 마음에 든다.
이번에도 잘 썼지만, 여윳돈이 있어서 빠르게 원금상환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걸로 비상금을 탈탈 모두 사용해 버렸지만, 아직 여기저기 합치면 100만 원 정도 여윳돈이 있고 펀드들이 살아나서 괜찮지 않을까 싶다.
대출금 상환은 좋은 일이었지만, T이득통장과 유진저축은행 두 군데 있던 비상금들을 모두 털어버렸다.
직장인이기 때문에 비상금이 좀 적어도 상관은 없지만 이렇게 아예 몇십 만원만 남는 건 좋은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려고 하면 아예 나의 틀을 깨부수고 처음부터 직접 해보면서 어려움이나 논리의 구멍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준비되어 있던 걸 다시 모아야 한다는 게(심지어 인센티브나 상여금이 나오는 계절도 아니다.) 어렵게 느껴지지만 원래 돈 모으는 것에 방도는 없었다.
묵묵히 그냥 하다 보면 다시 그 자리에 있을 거라고 믿고 실행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