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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저래 써야 할 일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수익률 있었던 상품들을 죄다 환매해버려서 수익률이 아주 초라하다.

총자산 대비 수익률은 0.88%, 현금성 자산 대비 4.11%를 달성했다.

엄청나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 망한 정도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감지덕지해야 할 것 같다.

 

 기존에 욕심부리다가 강제로 장기투자하게 된 것들은 전부 정리하고, 앞으로는 배당주 위주로 다 개편할 생각이다.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주식에 뛰어들만한 자본금이 있지도 않고, 쓰게 될 때를 항시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아지니까 예전처럼 모두 집중할 수도 없고, 경력이 올라가면서 해야 할 일도 알아야 할 것도 많아졌다.

가장 중요한 재테크 수단은 본업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직장은 어떻게 되더라도 내 직업의 영속성을 놓치지 말자.

 

 적금은 앞으로 더 늘리지 말아야겠다.

그럴 돈이 있으면 배당주에 한 주라도 더 투자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도록 한다.

아직 적금하는 가난뱅이 습관을 버리지 못했다.

특판 적금에 혹하지 말아야지.

그리고... 나중에 받는 이자니까 당장 이자율을 적을 수 없는 것도 슬프다.

 

 예금은 필요하다면 단기로 ISA에서 할 예정이다.

아니라면 돈 묶이는 것에 비해서 지금은 큰 장점이 없다.

여행비나 의류비 당장 쓰지 않는 것들이 많이 모이면 그런 식으로 과소비를 막기 위해 잠가둬야겠다.

 

 저축은행 수시입출금 통장은 항상 이자 생기는 것들 저기다 집어넣다 보니, 혼자만 통계 오염시키는 데이터가 되어 버렸다.

뺄까 했지만, 전체 수익률을 위해서 이대로 가져가기로 마음먹었다.

어차피 나보려고 만드는 정보인데 내가 알고 있으면 괜찮겠지.

원래 역할대로 비상금 통장으로 돌아온다면 저절로 해결될 일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어느새 가장 많이 돈이 들어간 단일 상품이 되었다.

집 없고 수입이 가난한 사람이라 꼬박꼬박 소득공제 혜택받는다고 예전부터 넣었더니, 그럭저럭 금액이 커졌다.

해지했을 때 이자도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이자 더 높을 때 더 많이 넣어둘 걸, 이제 와서 후회한다.

 

 수기로 노트에 한 번씩 결과를 적어보고는 했는데, 막상 컴퓨터로 옮겨보는 건 또 다른 느낌이다.

매달 쓰는 돈의 지출내역표는 항상 중요하게 생각하고 월말에 정산했으면서, 정작 중요한 모인 돈의 행방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것 같다.

0.1%의 수익률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배분을 하고 모인 자산을 어디에서 어디로 옮길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역시 생각으로만 하는 것과 결과를 보면서 문자로 소감을 적는 것의 차이는 크다.

매달 갈무리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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