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에서 다음 웹툰과 카카오페이지로 넘어와 연재를 시작한 오리발 작가님의 2019년 신작입니다.
현재 레진에서 연재하셨던 작품들이 모두 종료된 상태라 아쉽게도 하렘생존기만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워낙 역량 있고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가는 작가님이라, 2020년 9월 20일 하렘생존기가 연재 재개되기 전에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펼쳐졌던 15세기 오스만 제국의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옮긴 작품이라, 그에 대한 댓글들이나 정보를 찾아보며 내용을 음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
나스챠(아나스타샤라는 이름의 줄임말 나스챠를 사용)
시골 출신으로 노예 상인들에게 끌려와 오스만 제국 하렘에 들어감
비범한 두뇌를 가졌고, 이를 통해 주변과 자신을 지켜나감
아샤(아나스타샤라는 이름의 줄임말 나스챠를 사용)
그리스 귀족 출신이지만 나스챠와 함께 잡혀 하렘에 들어감
목적 지향적인 강한 성격으로 최악의 상황들을 해결함
아흐메드
오스만제국의 황제, 파디샤
정체를 모르는 나스챠와 마주침
이 외에도 많은 등장인물이 있습니다만, 평소와는 다르게 최소한으로만 소개하겠습니다.
인물소개를 하는 것만으로 이야기 진행에 대한 너무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어, 흥미를 떨어트릴 것 같아 줄인 것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두 명의 호화로운 복식의 붉은 머리 여인들이 찻잔을 사이에 두고 앉았습니다.
하지만 오가는 대화는 무겁고 분위기는 서늘합니다.
아흐메드를 한 여인이 빼앗겼다고 생각하고, 독을 준비했나 봅니다.
독이 들었다는 것을 알고도 또 다른 여인은 그것을 마십니다.
그 사이에 둘의 과거에 대한 회상이 지나갑니다.
지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서로 함께했던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나 비극적인 프롤로그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프롤로그부터 무거운 웹툰 하렘생존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오스만 제국에 새로운 황제가 등극하여, 하렘을 만들기 위해 여자 노예들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이슬람교도는 노예로 만들지 않기 때문에, 바다 건너 기독교 국가의 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납치나 구매하여 충당했습니다.
그중에 주인공인 나스챠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나스챠는 자신의 지혜로 이곳을 탈출할 방법을 모색하고 나머지 4명 모두 참여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고, 나스챠는 혼자 남기로 합니다.
이렇게 혼자 하렘에 입성하게 되는 나스챠는 그곳에서 같은 붉은 머리에 녹색 눈동자를 가진 아샤를 만납니다.
둘은 함께 하렘에 입성하여 최하위 노예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속 음울한 웹툰의 분위기상, 둘에게는 끝없는 나쁜 일이 발생합니다.
똑똑하지만 쉽게 남의 일을 넘어가지 못하는 마음 약한 나스챠는 계속해서 주변을 도와주고 이로 인해 자신의 평판과 입지를 조금씩 알리게 됩니다.
아직은 둘은 서로를 보완하면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나가는 중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한 단계씩 지위가 올라가며, 같은 목표를 가지고 서로 다른 장점을 활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프롤로그에 보였던 파국으로 치닫는 관계를 향해 둘의 갈등이 서서히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향에서 이역만리 하렘까지 끌려온 둘은 어떻게 될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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