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작품이 데뷔작으로 추정되는 무번 작가님의 왕세자 입학도를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시작부터 두 번 연달아서 고양이가 나오는 작품을 추천드리게 되었는데, 의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귀여운 것은 좋습니다, 소중합니다.
그 귀여움으로 무장한 효동 이온이 상유와 함께 가슴 따뜻하지만 생각할 것이 많아지는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39411
왕세자 입학도
조선 후기, 성균관에 자그마한 신참이 들어온다! 모종의 이유로 정체를 숨기고 성균관 유생이 된 왕세자가 보고 겪는 체험! 민중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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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효동 이온이
신분을 숨기고 성균관에 입학한 왕세자
순수하고 열린 마음의 성장형 캐릭터
능금 진여운
여유와 융통성을 가지고 효동과 영달의 성균관 생활을 도움
다채로운 표정과 재미있는 말솜씨의 소유자
우람 강우건
기존에 능금과 한 방을 썼던 능금의 친우
무덤덤한 표정의 소유자
영달 무영달
효동의 호위무사
효동의 안위를 걱정하는 일이 잦음
효천 공주
호방한 성격의 효동의 손윗누이
이야기를 하는 것에 능하고, 그에 관한 비밀이 있음
장민혁
성균관 서재(西齋)의 장의, 서장의
그저 지나가는 임원처럼 보이나 비밀스러운 인물
더 많은 배움을 위하여, 세자는 성균관으로 향하고자 합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게 적당한 친절과 오지랖의 소유자인 능금과 한 방이 되어, 효동의 성균관 생활은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귀염둥이 열두 살 효동은 배워야 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것이 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부끄러움이거나 타인의 적대와 원망 같은 나쁜 감정이었을 겁니다.
그렇다고 힘든 성장의 과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그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효동만의 순수하고 따듯한 시선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으며 세자로서, 더 나아가 새로운 왕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갖춰 나가는 중입니다.
주변 인물들과 새로운 인연들도 특별히 악한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진짜 존재할만한 사람들과 진짜 존재할만한 고민과 어려움들이라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몰입감이 있습니다.
나 또한 조선시대에 태어나서 저런 상황에 처했다면 저랬을까 하는 고민을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님의 능력이 훌륭합니다.
정말 많은 준비를 하신 것 같아서 앞으로의 이야기도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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