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재테크 일지

1. 연말 상품권 수령 예정

회사에서 연말 상품권을 20만 원 수령하라고 했다.

공돈이 생겼으니, 미리 게임 결제로 좀 썼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코로나 19가 너무 상황이 나빠서 언제 출근해서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마음이 들떠서 급하게 질렀는데, 약간 후회하고 있다.

전에 회사에서 받았던 상품권들도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고이 보관하고 있다.

아마 이 상품권들도 그렇게 될 것 같다.

 

2. 연말 계모임 비용 수령

월 1만 원씩 모아서 연말에 고급식당에 가는 계모임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또 이런 상황이라서 그걸 다 돈을 나눠 받았다.

이 돈으로 주변에 와인도 선물하고 케이크도 선물하고 그랬다.

아 물론 나도 와인이랑 와인 안주 사서 연말 분위기 제대로 냈다.

집안에서지만 분위기는 내줘야 하니까 말이다.

 

3. 월 급여 수령

이번 달로 올해 급여도 마지막이다.

올 한 해도 고생한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크리스마스부터 연말 연차 소진을 위한 연말 휴가를 보내는 데 따듯하게 사용할 예정이다.

역시 따박따박 들어오는 돈 최고다.

 

4. 선결제

급여가 들어왔으니까 선결제를 진행했다.

연말 휴가를 즐겁게 보내려고 게임을 엄청나게 질렀다.

덕분에 지금 재미있게 하고 있다.

 

 

이렇게 연말을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보내본 적은 처음이다.

차라리 회사에 출근은 했었는데 말이다.

나름 신선하게 여기면서 보내고는 있는데, 너무 게임과 술로 점철되는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된다.